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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유전자 정보 따라 ‘와파린’ 처방용량 제시
한국인 맞춤약물요법 시대 열려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기사입력 2009-08-07 오후 17:07:38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따라 약품의 사용량을 다르게 처방하는 맞춤형 약품치료 시대가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의약품인 ‘와파린’의 허가사항에 약물유전형에 따른 개인별 사용량 정보를 반영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의 약물유전형에 맞춰 와파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와파린은 혈관이 막혀 발생되는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 용량이 부족하면 혈관이 막히게 되고, 용량이 과도할 경우 내출혈 등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개인별 사용량 조절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제시된 와파린 권장 처방용량은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가톨릭대 의대 강진형 교수팀의 공동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와파린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 565명을 대상으로 와파린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형과 와파린의 사용량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4%가 대사효소 ‘CYP2C9’, 7%가 혈액응고인자 ‘VKORC1 1173C>T’, 6%가 ‘VKORC1 3730G>A’ 약물유전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약물유전형의 빈도는 백인 및 흑인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와파린의 사용량이 인종 간에 차이가 있으며, 같은 인종이라도 개인별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인의 약물유전형에 따른 와파린의 개인별 사용량이 최대 46%까지 차이가 났다.

식약청은 “연구결과를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반영함으로써 와파린을 사용하는 환자에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국인의 개인별 맞춤약물시대의 대중화가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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