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 통역사 배출된다
간호사 19명 교육생으로 선정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7-15 오전 10:21:38
간호사 19명이 의료전문 통역사 교육과정을 밟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국내 최초로 의료통역사 양성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총 65명의 교육생이 영어(30명), 중국어(11명), 일본어(10명), 러시아어(11명), 아랍어(3명) 등 5개 분야에서 선발됐다. 이중 간호사가 19명 포함됐다. 교육생의 평균 나이는 33세다. 여성이 62명, 남성이 3명이다.
교육은 7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200시간 과정으로 실시된다.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의료통역 단계별 업무, 의료문화 및 병원 프로세스 이해, 고객유형별 의료욕구 이해와 상담방법, 국내외 의료법규 이해, 국제의료분쟁 예방 및 해결방안, 의학용어, 의료현장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교육과정 수료생은 외국인환자진료 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전문 통역사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료 후 1년 이내에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 콜센터, 국제보건의료연수기관 등에서 의무적으로 100시간의 무료봉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