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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새 회장에 경만호 후보 당선
“의료의 구조적 개혁에 총력 기울이겠다”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3-25 오전 11:47:29


 대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에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장(사진)이 당선됐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를 통한 회원 직접선거 결과 기호 2번 경만호 후보가 총 유효표 1만7920표 중 33.9%인 6081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3월 21일 발표했다.

 경만호 후보와 경합을 벌인 주수호 후보(현 의협 회장)는 5607표(31.3%), 김세곤 후보는 3727표(20.8%), 전기엽 후보는 1406표(7.8%), 유희탁 후보는 1099표(6.1%)를 얻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만3284명 중 1만8246명(무효표 326표)이 참여해 투표율 42.2%를 기록했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21일 당선인 공고를 하고,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36대 새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며, 3년이다.

 경만호 당선인은 1952년생으로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만호정형외과의원장, 의사협회 정책이사,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의사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동북아메디컬포럼 상임대표 및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맡고 있다.

 경만호 당선인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 의료의 구조적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료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부각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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