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흡연율 감소 추세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27 오전 09:38:15
우리나라 성인흡연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성인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흡연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008년 상반기 흡연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8월 21일 밝혔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027명(남자 1001명·여자 1026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흡연율이 2007년 12월 23.0%에서 2008년 6월 21.9%로 1.1%p 감소했다.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42.0%에서 40.4%로 1.6%p 줄었으며, 성인여자는 4.6%에서 3.7%로 0.9%p 낮아졌다. 1일 성인흡연량도 18.2개비에서 17.1개비로 1.1개비 감소했다. 흡연시작 연령도 20.8세에서 21.3세로 높아졌다. 흡연기간 또한 19.4년에서 19.3년으로 소폭 감소했다.
복지부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금연정책을 펼친 결과”라면서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금연을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성인 남자의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 중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금연정책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금연시설 지정규제 강화, 금연콜센터(1544-9030) 운영,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등의 금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금연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