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6년만에 늘었다
지난해 45만2000명 태어나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9 오전 09:23:25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6년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출산통계(잠정집계)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45만2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1만4000명이나 늘어났다. 2000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2006년 합계출산율도 1.13명으로 전해에 비해 늘어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이 평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2000년 1.47명, 2003년 1.19명, 2005년 1.08명으로 그동안 계속 감소 추세였다.
이같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원인은 2003년 이후 혼인건수 증가와 이혼건수 감소로 가임기 결혼여성 증가, 2005년 혼인건수 증가가 2006년 출생아 수 증가로 연결, 결혼기간 6년 이상 기혼여성의 출산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출산율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저출산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법령이나 제도 중 결혼, 임신, 출산, 자녀양육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개선하기 위해 `저출산 고령사회정책 국민제안센터'도 운영한다. 홈페이지(www.precap.go.kr)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