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모성사망 위험 선진국의 600배
출산율은 5배 높아 … 빈곤퇴치 위해 조절 필요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2-05 오전 11:42:00
빈곤한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아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성차별을 없애는 등 생식보건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이시백)와 유엔인구기금(UNFPA)은 `인구, 빈곤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3일 공동 발표한 2002년도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층 여성들의 출산율이 부유층 여성들보다 현격히 높아 5배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빈곤한 나라의 여성들은 선진국 여성보다 임신과 출산 도중 사망할 위험이 60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일생 중 임신과 출산 등으로 사망할 위험은 선진국이 2976대1인데 반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9대1이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개발도상국 등 빈곤층이 많은 나라의 높은 출산율은 빈곤을 더욱 가속화시킬 뿐이라며 생식보건사업을 통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출산율을 조정하게 함으로써 빈곤을 퇴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 인구는 62억1110만명이며 한반도 인구는 남한 4740만명, 북한 2260만명을 합해 70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은 남한의 경우 남자 71.8세·여자 79.1세, 북한은 남자 62.5세·여자 68세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남자 63.9세·여자 68.1세이며 선진국 평균은 남자 71.9세·여자 79.3세였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이시백)와 유엔인구기금(UNFPA)은 `인구, 빈곤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3일 공동 발표한 2002년도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층 여성들의 출산율이 부유층 여성들보다 현격히 높아 5배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빈곤한 나라의 여성들은 선진국 여성보다 임신과 출산 도중 사망할 위험이 60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일생 중 임신과 출산 등으로 사망할 위험은 선진국이 2976대1인데 반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9대1이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개발도상국 등 빈곤층이 많은 나라의 높은 출산율은 빈곤을 더욱 가속화시킬 뿐이라며 생식보건사업을 통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 출산율을 조정하게 함으로써 빈곤을 퇴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 인구는 62억1110만명이며 한반도 인구는 남한 4740만명, 북한 2260만명을 합해 70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은 남한의 경우 남자 71.8세·여자 79.1세, 북한은 남자 62.5세·여자 68세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남자 63.9세·여자 68.1세이며 선진국 평균은 남자 71.9세·여자 79.3세였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