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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후 항생제 사용 여전
보건사회연구원 발표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7-05 오전 09:10:48
의약분업 이후 감기 등 가벼운 증상에도 병·의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일 개최한 '의약분업시행 평가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의약분업 수요자 측면'을 발표한 조재국 보사연 보건의료연구실장은 "감기 등 경질환시 병·의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전 18.9%에서 의약분업 후 63.3%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그러나 "병·의원 및 약국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80%가 이용시간과 비용 모두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서도 의약분업 이전과 비교해 64.8%는 서비스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재용 보사연 책임연구원은 '의약분업 공급자 측면' 발표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항생재 사용은 의원 외래부문이 55.7%에서 56%로 소폭 늘어났으며종합전문병원(3차기관)은 15.6%에서 14.7%로 약간 줄어드는 등 거의 변화가 없어, 의약분업의 큰 명분으로 제시됐던 항생제 사용 억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그러나 "의원의 외래환자 주사제 처방비율은 66.8%에서 58.3%로 감소, 의약분업이 주사제 사용의 감소에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히고 "이는 처방전을 받아 주사제를 구입한 뒤 다시 병원으로 가 맞아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주사제 처방비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약제비를 의약분업 시행 전인 지난해 2, 3월분과 시행 이후인 올 1, 2월분을 비교분석한 결과 건당 외래환자 약제비는 의원이 5728원에서 7310원으로 27.6%, 종합전문병원이 4만1448원에서 4만4456원으로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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