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뛴다 -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교육과 상담 통해 정확한 정보 제공 … 안심학교 운영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9-02 오전 08:42:52
선진국병이라 불리는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1조원이 훌쩍 넘는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무엇보다 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 활약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만났다. 권화영 팀장, 박지예 연구원, 최수연 연구원이 그 주인공.
센터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가 2008년 5월 설립했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장은 김규상 직업환경의학과장이 맡고 있다.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 제공, 대상자별 맞춤 교육 및 상담에 힘쓰고 있다.
권화영 팀장은 “서울의료원의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호흡기내과와 연계해 환자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atopyinfocenter.co.kr)나 전화(1577-9757) 또는 직접 방문하면 1 : 1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센터가 주력하는 사업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이다. 안심학교는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박지예 연구원은 “현재 서울지역 492개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안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며 “알레르기질환 학생을 선별 관리하고, 학생-보호자-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연 연구원은 “학생들이 집중하며 교육받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관련 학회 및 협회장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수준 높은 교육·홍보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각 기관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알레르기질환 유병조사도 하고 있다.
권화영 팀장은 “교육, 정보제공, 상담은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이러한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