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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도박중독 예방·치유·재활에 앞장 … 24시간 상담 콜센터 운영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4-15 오전 11:33:29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바꾸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도박 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출범 7개월을 맞았다. 센터는 사행산업 또는 불법사행산업으로 인한 중
독 및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근거해 지난해 8월 28일 설립됐다.

센터 초대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자 이화여대 간호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도박 유병률은 7.2%로, 이는 20세 이상 성인 약 265만명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78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가족과 친지의 돈까지 도박비용으로 가져다 써 `사돈의 팔촌병'으로 일컬어지는 도박중독은 가정을 붕괴시키고, 가정폭력과 사회적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도박중독자의 상당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어요. 자살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광자 원장은 도박중독으로 인한 자살예방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교수 퇴직금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생명의 전화에 도박중독자살예방상담센터를 만드는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도박중독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 큰 문제예요. 도박중독을 병으로 인식해 드러내놓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센터에서는 중독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유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도박중독자와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 `헬프라인 24'를 운영하고 있다. '1336' 또는 `080-300-8275'로 전화하면 즉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월 평균 500건 이상의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이광자 원장은 “초기 전화상담 후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우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지역센터(서울·부산·광주·경기·강원)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도박중독 치료를 위한 개인·가족·집단 상담과 재활, 사회복귀를 위한 재정상담 등을 3∼6개월에 걸쳐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편리한 상담을 위해 민간상담기관 19곳과 협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센터도 2016년까지 11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예방 및 홍보사업도 센터의 중요한 업무입니다. 도박중독 예방 심포지엄 개최,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운영, 도박예방강사 양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광자 원장은 도박문제 예방 및 도박중독 치료에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도박중독자들을 조기발견해 도박중독은 병이며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앞장서주세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도박의 폐해를 알려 중독을 예방하는 일에도 간호사들이 함께 해주길 바랍니다.”

`헬프라인 24' 1336 / 080-300-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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