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퓨전난타 동호회 '어울림'
“음악에 맞춰 북 두드리며 활력 충전”
[편집국] 이보람기자 br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3-18 오후 13:56:03

“음악에 맞춰 신명나게 북을 두드리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성취감에 가슴이 벅찹니다.”
퓨전난타를 통해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간호사들이 있다. 성가롤로병원 퓨전난타 동호회 `어울림' 회원들이 그 주인공. 2013년 수간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어울림에는 현재 2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2시간씩 모여서 연습을 한다. 강사를 초빙해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북채를 잡는 것부터 박자에 맞춰 북을 두드리는 것까지 모든 것이 어색했단다. 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다보니 이제는 율동까지 제법 익숙해졌다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퓨전난타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고 운동도 되기 때문에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동호회장인 정효순 수술실 수간호사는 퓨전난타를 통해 또 다른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리듬에 맞춰 북을 두드리다 보면 걱정거리도 잊게 된다고.
회원들은 가족 같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단체티셔츠를 입고 연습을 한다. 공연복도 함께 준비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동료들과 같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것도 어울림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열성 회원인 하정례 교육수간호사는 퓨전난타가 삶의 활력이 된다고 말한다.
어울림의 데뷔 무대는 지난해 연말 간호부가 개최한 `조직활성화를 위한 밤' 행사에서 마련됐다. 흥에 겨워 함께 호흡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하나 됨을 느꼈다고.
매시간 긴박감을 느끼며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들은 어울림의 공연을 즐기며 새로운 기운을 얻었다.
“난타로 얻게 되는 즐거움을 환우,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게 목표예요.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