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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탐방 - 조선대병원 북클럽
“마음으로 책 읽는 행복 느껴보세요”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3-26 오후 16:24:49

“오늘 하루를, 인생을 값지게 보내고 싶으세요? 지금 바로 책을 펼치세요.”

 1년 365일 책과 사랑에 빠진 간호사들이 있다. 조선대병원 북클럽 간호사 회원들이다. 북클럽은 책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지난해 결성됐으며, 회원의 절반이 간호사다.

 회원들은 매달 책 한 권을 읽는다. 회원들이 순서를 정해 책을 추천하며, 병원 소강당에서 만나 서로 느낀 점을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은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노는 만큼 성공한다' `1% 리더만 아는 유머대화법' 등 다양한 책을 읽어왔다. 이달에는 김난도 교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를 읽고 소감을 나눴다.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취합해 병원에 제안하고 있다. 회원들은 “책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고, 느낀 것을 삶 속에서 실행하며 행동하는 책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했죠. 동호회에 가입한 후로는 잠자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서정아 수간호사는 후배 권유로 동호회에 가입했다. 지금은 후배보다 더욱 책을 열심히 읽는 `책 마니아'가 됐단다.

 황금순 수간호사는 “혼자서 책을 고르는 일이 늘 어렵고 망설여졌는데, 회원들에게 책을 추천받은 후로는 독서에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병원과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독서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클럽 회원들은 지난해 말 환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송년 행사를 열었다. 환자들이 참여해 시를 읊는 시낭송 코너, 소아환자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구연동화 코너를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환자와 직원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책과 인문학이 함께하는 강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책에서부터 시작된 소통문화가 병원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호회에서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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