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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김안과병원 입원병동
환자 안전과 배려 최우선하는 전인간호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3-19 오후 12:01:33

◇ 안과실무간호 심포지엄 매년 개최

 백내장수술을 앞둔 할머니, 일을 하다 안구에 외상을 입은 청년, 사시교정수술을 받은 어린이 등이 치료 받고 있는 김안과병원 입원병동.

복도 한켠에 가지런히 세워진 수액걸이 중 살짝 삐져나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돈하는 간호사의 손길에는 환자들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김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안과전문병원이다.

 권유미 병동파트장은 안과환자간호에 있어 무엇보다 안전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과환자들은 시력이 좋지 않아 앞을 보지 못하거나,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눈을 가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어 환자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연우 간호사는 “안과환자들은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보다 불안감이 높고 예민한 편”이라며 “수술 전·후 충분한 설명을 통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개인위생부터 식사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간호사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 환자들의 작은 불편함도 살피며 전인간호를 펼치고 있다.

 안과간호가 눈만을 다루기에 단순하고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장미현 간호사는 “눈 관련 질환과 눈 수술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내과질환의 합병증으로 눈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안과간호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간호사들은 이렇게 축적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다른 병원 간호사들과 나누는 데에도 아낌이 없다.

 간호팀(팀장·이숙경)은 전국 안과 병·의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안과실무간호 심포지엄'을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업무를 하며 심포지엄까지 준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안과간호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에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낀다고.

 “흔희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하죠. 저희는 단순히 눈을 간호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의 마음까지 간호합니다. 시력 때문에 마음에도 상처 입은 환자들과 눈 맞추며 전인간호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안과간호입니다.”

간호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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