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참석해 축사
재외한인간호사회 구성을 위한 준비대회가 `한국 간호 100년, 새로운 도약' 주제로 6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미국의 뉴욕, 시카고, 북텍사스,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및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의 한인간호사회 대표들과 간호사 150여명이 모였다.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과 신성례 이사(국제위원장)가 참석했다.
이번 준비대회는 지난해 10월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에서 한인간호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열린 것이다. 유분자 전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추진해왔다.
재외한인간호사회 초대회장으로 유분자 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 서부지역, 미 동부지역, 미 중부지역, 유럽지역, 호주지역 등 5개 지역별 대표를 정했다. 감사, 상임고문, 사무총장도 뽑았다. 재외한인간호사회 정관을 만들기 위한 준비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미 서부지역 대표(남가주·북가주·시애틀·하와이 등) = 안마리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 △미 동부지역 대표(뉴욕·텍사스·캐나다 등) = 윤종옥 뉴욕한인간호협회장 △미 중부지역 대표(시카고·미시건 등) = 김회숙 시카고한인간호협회장 △유럽지역 대표(독일·오스트리아·스웨덴·노르웨이 등) = 하영순 재독한인세계상공인총연합회장 △호주지역 대표(호주·뉴질랜드) = 최부옥 전 호주한인간호협회장 △감사 = 안정옥 전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 조상문 전 대한간호협회 이사 △상임고문 = 이경식 전 WHO 서태지역 자문관, 방정자 전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 △사무총장 = 모니카 권 LA카운티 보건국 간호국장.
유분자 회장은 “세계 각국의 한인간호사들을 결집시키는 공동체 역할을 해줄 글로벌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재외한인간호사회를 잘 만들어 한인간호사 1.5∼2세들에게 물려주고,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각 지역 대표들이 중심이 돼 한인간호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홈페이지(www.gkna.org)를 통해 정보교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룬 경제발전과 기적의 역사에는 재외한인간호사 여러분의 피와 땀이 함께 녹아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한인간호사 리더들의 통합의 장이 되고,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간호사들의 힘과 지혜를 결집하는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재외한인간호사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숙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후원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준비대회에 이어 열린 초청만찬은 재외한인간호사회 구성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병욱 미주한인재단 전국명예회장과 모니카 권 LA카운티 보건국 간호국장이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