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 수상 간호사, 간호학생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 나눠요”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12-12 오전 09:33:35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봉사동아리가 제23회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정몽준)에서 주는 상이며, 시상식은 11월 25일 열렸다.
박윤희 엘리엘동산 간호사가 복지실천상, 삼육보건대학 간호과 봉사동아리 `천사랑' 및 진주보건대학 봉사동아리 `건강보감'이 청년봉사상을 수상했다. 각각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박윤희 간호사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엘리엘동산(경기 이천시)에 근무하면서 지체·지적·뇌병변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써왔다. 장애인들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고통을 공감하고 섬김을 실천해왔다. 직장 봉사조직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아동을 돕고 있다. 박윤희 간호사는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쓸 수 있어 감사하고, 언제까지나 그들의 작은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삼육보건대학 간호과 봉사동아리 `천사랑'(회장·조호언)은 지체장애·뇌성마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매주 방문해 재활을 돕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한 모금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김선애 간호과 교수가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봉사하러 갈 때마다 저희를 반겨주는 장애인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진주보건대학 봉사동아리 `건강보감'(회장·박자옥)은 한센병 노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손발 마사지를 직접 해주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장기기증 서약운동,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종선 간호과 교수가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이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됐으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