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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간호사 되는 데 남녀가 따로 있나요”
건국대병원, 병동·중환자실에 남자간호사 배치 호응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2-22 오후 16:57:31


 “환자를 간호하는 데 성별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멋진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국대병원의 믿음직한 남자간호사들이 뛰고 있다. 남자간호사는 모두 19명으로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외래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돼 있다.

 심현철 간호사는 “요즘에는 환자와 보호자들 모두 자연스럽게 남자간호사를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근무부서도 다양해지고 있고, 남자라서 더욱 든든하고 신뢰가 간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남자간호사들의 건의에 따라 간호사 유니폼도 남녀 구분 없이 같은 디자인과 컬러로 입고 있다.

 홍원기 간호사는 “근무환경이나 보수가 일반 직장인 남자들에 비해 뒤처질 게 없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직까지 남자간호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환자들에게 더욱 성심을 다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간호사들 중에는 대학에서 디자인, 심리학, 미생물학, 철학 등을 전공한 후 간호대학에 다시 입학한 경우가 많다. 현재 대학원에 다니며 자기개발에 힘쓰고 있는 간호사도 많다.

 동료 여자간호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도 여러 가지다. “최신 유머와 연예정보를 섭렵하고 있다가 동료들에게 알려주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요.” “대화를 즐겁게 이끌어 나가요.” “여자간호사들에게 절대 화를 내지 않아요.” “힘든 일이 있을 때 먼저 나서서 해결합니다.”

 이국근 간호사는 “군대 만큼 치열하고 힘든 곳이 임상현장”이라면서 “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환자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취업이 잘 돼서, 가족의 추천으로… 간호사가 된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전문직 간호사로 인정받아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다.

 “고귀한 생명을 다룬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환자들을 내 몸처럼 돌보겠습니다. 남자라는 특권도, 피해의식도 갖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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