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순 보건진료소장 작품사진 시집에 실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1-23 오후 19:02:55

박도순 전북 무주군 가정보건진료소장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시집 `약해지지마(지식여행 출판)'에 담겨 출판됐다.
99세 일본작가 시바타도요의 시집을 한국어판으로 펴내면서 출판사 측의 제의로 사진이 실리게 됐다.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과 희망을 담은 이 시집은 일본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75만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도순 소장은 그동안 마을 곳곳을 다니며 만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고, 가정보건진료소 홈페이지(muju9000.org) 게시판에 꾸준히 올려왔다. 마당에 널린 빨래,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소박한 풍경들이 소재가 됐다. 농어촌경관사진콘테스트, 전라북도사진대전, 순천미술대전, 공무원미술대전 등 다양한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했다.
“흘러가는 시간과 희미해져가는 기억이 아쉽게 느껴져 사진을 배웠습니다. 보건진료원이 아니었다면 만날 수 없는 풍경과 이야기를 담아 사진 에세이집을 펴내는 게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