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 간호학과 축구동아리 `ADAM '
“전국 간호대학 축구대회 열리길 희망”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4-20 오후 16:40:17

“ADAM은 스포츠 정신을 기반으로 간호학과 학생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축구동아리입니다.”
관동대 간호학과 축구동아리 ADAM은 Active Dynamic & Academic (Nursing) Movement 이니셜.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생활을 추구하는 모임으로 2009년 5월 창단됐다. 여학생 중심의 간호학과에 적응하랴, 빡빡한 교육과정 소화하랴 스트레스가 컸던 남학생들이 뭉쳐 동아리를 만들었다.
남학생 24명이 선수로 뛰고 있고, 여학생들이 매니저로 함께 하고 있다. 회장은 골키퍼인 성인식 학생이 맡고 있다. 멤버 중에는 고교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한승수 학생, 국가대표 카누선수 출신인 이선균 학생이 눈길을 끈다. 간호학과 이성은 교수가 동아리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축구에 집중하는 동안 잡념이나 고민이 사라지고, 학업과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동아리를 통해 선후배 간 친목이 돈독해진 것은 물론 여학생들과도 더욱 친숙해졌다.
신상환 동아리 부회장은 “관동대 축구대회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전국 간호대학에 축구부가 결성돼 간호학생 전국대회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인식 동아리 회장은 “렘브란트의 그림 `돌아 온 탕아'처럼 돌봄의 완성은 아버지와 어머니 마음의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 간호사를 낯설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