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애 한국간호과학회장 인터뷰
“간호학술지 국제화 · 연구윤리 강화”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1-27 오전 09:45:02

◇임상 공동연구 활성화 … 차세대 학자 육성 주력
“한국간호과학회는 한국 간호를 선도해온 학술연구단체입니다. 앞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2대 한국간호과학회장으로 1월 15일 취임한 최명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학술지의 국제화와 연구윤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호학술지를 국제색인에 등재시키고, 이미 등재된 학술지는 유지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학술지 피인용지수를 높여 영향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학술지 국제화에 매진할 것입니다.”
최명애 회장은 “학술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연구윤리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2013년부터 IRB(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논문만 학회지에 게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공동연구와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국가 간, 다학제 간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임상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근거기반간호를 실천하고, 간호학의 이론과 실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간호학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간호과학회를 통해 적극 교류해 나가겠다고.
최명애 회장은 “차세대 간호과학자들이 학문의 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면서 “간호과학자들이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학용어 우리말 표기법이 기존 한자 위주에서 탈피해 한글 신용어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간호용어 표준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간호평가원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회원과 함께 하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