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장
“글로벌 여성인재 키우는 데 주력”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0:29:49
“건강과학분야의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간호과학부, 체육과학과,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8월 1일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장에 취임한 이자형 간호과학부 교수는 다양한 특성의 네 개 학과를 이끄는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자형 학장은 건강과학대학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핵심개념을 `건강증진'이라고 설명했다. 따라
서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간호학을 필두로 다학제 간 융합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공동체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며, 학장에게 주어진 사명은 네 개 학과의 교수들이 공고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난 100여 년간 여성인재를 키워낸 요람인 이화여대의 명성에 걸맞게 여성건강과 노인건강을 특성화한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일류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국제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어강의와 외국 대학과의 학생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저개발 국가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선진간호와 보건의료를 배워갈 수 있도록 `정부개발원조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대학과 임상의 괴리를 최소화하고 간호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재임기간 주력할 분야다. 시뮬레이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개선하고, 임상교수제를 도입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상생과 화합을 모토로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