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순옥 경남간호사회장
“시 군 분회 조직에 힘쓸 터”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4-10 오전 10:34:23
“20개 시 군 분회를 활발하게 조직해 간호사회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3월 19일 열린 총회에서 경남간호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조순옥 동서 청아병원 간호처장은 임상현장에서 오랜 기간 관리자로 일해 온 노하우를 살려 간호사회 조직을 탄탄하게 정비하고,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마산, 창원 등 규모가 큰 도시부터 순차적으로 분회를 조직하고, 작은 군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분회 창립에 필요한 준비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지역의 회원들이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다.
“경남은 계획도시로 대표되는 창원과 중소도시, 농어촌이 혼재해 있어 간호사들의 소득수준이 천차만별입니다. 임금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여러 병원의 협조를 얻어 경남지역 간호사 임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적정임금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 업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대로 받는 것이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의 첫 걸음이라는 생각에서다.
“간호사회 하부조직인 분회에서부터 시작되는 상향식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겠다”는 조순옥 회장은 “원칙에 입각한 공평한 회장이 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1972년 부산대 간호대학을 졸업했다. 경남병원간호사회장, 경남간호사회 제1부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