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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경림 신임 대한간호협회장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 창조”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2-26 오전 09:08:31



 “간호사들이 전문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린 과제들을 실천하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대한간호협회를 이끌어 나갈 새 수장으로 취임한 신경림 회장은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 창조'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7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의원들로부터 수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간호비전을 세웠다”면서 “77가지 공약은 전국의 간호사들을 대표해 대의원들이 전해준 간호협회의 해결과제이자 발전과제”라고 설명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협회는 의료법 개정안에서 간호진단을 지켜냈고, 노인수발보험법을 노인장기요양보험법으로 바꿨으며, 요양보호사 교육을 간호사 중심으로 재편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 같은 역사의 중심에 서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간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을 시작하는 용기와 열정, 결실을 이뤄내는 추진력을 갖춘 리더로 잘 알려진 신경림 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전국의 간호사들에게 첫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간호협회와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간호사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변화와 발전의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신념을 갖고 간호전문직의 길에 들어섰고, 성실하게 달려온 간호사들이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여서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미래,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 핵심공약으로 대정부활동 강화를 제시하셨는데요.
 “간호분야별로 산적한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들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조직력과 영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차세대 간호인재를 키우고, 간호사들이 상위직 공무원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 현안으로 떠오른 간호사 부족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지.
 “간호사가 충분히 확보돼야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현재 면허를 갖고도 취업하지 않고 있는 간호사가 많은데, 이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간호사들이 기피하는 중소병원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가칭 중소병원지원육성법 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 간호사회관 건립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간호의 힘을 결집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해줄 간호사회관을 신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회관에는 간호관련 단체와 학회가 입주해 서로 교류하게 될 것이며 회원 교육장, 간호역사기념관, 창업지원센터, 게스트 하우스 등을 갖추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간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내놓으셨습니다.
 “우선 간호협회 발전기금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재원은 대외협력사업, 국책연구사업 수주 등을 통해 확보하려고 합니다. 발전기금이 마련되면 회원복지와 정책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둘째, 장기요양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을 시발점으로 삼아 간호사 창업시대를 적극 열어나갈 것입니다. 간호 브랜드를 개발하고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간호사가 운영하는 시설은 다르다'는 이미지를 심고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 평소 간호이론과 실무의 통합을 강조해 오셨는데요.
 “간호는 과학이며, 간호사의 몸을 통해 표현되는 예술행위입니다. 간호 실무와 교육 정책 이론 연구를 함께 발전시켜야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간호지식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활자로 존재하는 지식이 아닌 간호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임상교수제도를 확산시키는 데 힘쓸 것입니다.”

 - 함께 일하게 된 러닝메이트 부회장은 어떤 분입니까.
 “김용순 제1부회장은 임상과 교육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정책전문가입니다. 박호란 제2부회장은 화합과 협력을 이뤄나갈 교육전문가입니다. 앞으로 새로 구성된 임원진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협력하여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 및 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 신경림 회장 프로필 ■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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