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기장 수상-도복늠 경북대 명예교수
지방 간호교육 수준 향상시키는 데 매진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31 오전 08:56:37
“지방의 간호교육 수준을 끌어올리고, 소외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간호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미약하지만 간호발전을 위해 제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도복늠 경북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는 간호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을 갖고 간호교육과 연구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헌신한 공로로 제41회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했다.
도복늠 명예교수는 경북대 간호대학을 3년제 간호학교에서 4년제 간호학과, 간호대학으로 승격시키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간호학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간호학 석 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간호교육 향상을 위해 힘썼다. 간호과학연구소를 설치함으로써 간호연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지방의 간호교육 수준이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어 보람이 크다”고 밝힌 도복늠 명예교수는 “훌륭한 스승과 선후배, 동료, 가족들의 도움과 지지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지인들에게 공을 돌렸다.
도복늠 명예교수는 현재 구미시정신보건센터장을 맡아 지역사회 정신장애인 및 알코올 중독자들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경북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고대에서 석사학위, 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간호대학장, 경상북도간호사회와 대구시간호사회 회장, 정신간호학회장을 역임했다.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