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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취임
보궐선거에서 32% 득표율 당선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7-04 오전 10:14:45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주수호 당선자(49세)가 6월 28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009년 4월 30일까지이다.

 주수호 회장은 6월 27일 보궐선거 개표 결과 유효표 1만9640표 중 6223표(32%)를 얻어 당선됐다. 2위 김성덕 후보를 168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선거에서 주수호 회장은 `바꾸면 역사가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으며, 일관된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이미지로 지지를 이끌어 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겸 운영위원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젊은 의사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지지층을 형성했다.

 2001~2003년 의사협회 대변인 겸 공보이사를 지내면서 뛰어난 언변과 필력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2006년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해부터 주수호 외과의원을 휴업하고 동계의료정책연구소장,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주수호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후 “흐트러진 의료계를 단합시키고 의사들을 억압하는 여러 현안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의사와 국민이 함께 하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회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협회는 장동익 회장이 지난 4월 29일 사퇴한 이후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우편 투표에 의한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유권자 3만9989명 가운데 2만101명이 참여해 투표율 5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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