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파독간호사 초청 간담회 가져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13 오전 09:21:09
파독간호사 일행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2일 파독간호사들을 협회로 초청해 오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한적십자사와 해외동포모국방문후원회의 초청을 받아 산업시찰 모국방문단 자격으로 9일 방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정자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은 "전국의 간호사들을 대표해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파독간호사들이 피땀 흘려 벌은 외화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대표해 최수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한국을 찾아올 때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잊지 않고 초대해주어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11월 독일에서 열린 파독 35주년 기념행사에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독일에 간지 35년만에 처음 한국에 왔다는 우복희 간호사(푸랑크푸르트대학병원 신경과)는 "눈부시게 발전한 조국의 모습에 감격했다"면서 "한국 간호사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파독간호사들은 대한간호협회의 조직과 주요활동, 한국의 간호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협회 각 부서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들에게 간호박사 캐릭터가 담긴 기념품을 선물했다. 하영순 간호사는 간호협회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0만원을 기탁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