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3-21 오전 09:32:29

　그레이스 뉴섬(Grace Newsome) 미국간호교육연맹 인정평가위원회(NLNAC) 위원장이 한국간호평가원이 3월 12～13일 개최한 간호교육평가 세미나 및 전문간호사 워크숍 참석차 방한했다.

　뉴섬 위원장은 “한국에서 전문간호사 분야가 확대되고 있고, 교육을 석사과정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전문간호사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한국간호평가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섬 위원장은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이 표준화돼야 하며, 자격시험 문항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간호실무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간호사를 양성해낼 수 있도록 교육표준을 만들고, 이를 각 교육기관이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한국간호평가원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표준과 가이드라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때 전문간호사가 일반간호사와는 구별되는 특별한 전문가로 인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NLNAC를 비롯한 인정평가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평가하고 표준화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뉴섬 위원장은 교수들의 실무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간호사들이 임상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진들이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전문간호사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수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