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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인병원 간호사들, 수해고립 환자 구출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23 오전 09:19:07

인공신장실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고립된 환자를 구출하는데 간호사들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확인돼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릉 동인병원 인공신장실 간호사들.

간호사들은 만성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서분남(60, 여) 환자가 거주하고 있는 평창군 진부면이 폭우로 인해 고립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화 두절로 서 씨에게 연락이 되지 않았고, 속초에 있는 아들을 찾았지만 아들 역시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태였다. 투석을 받아야 하는 날 서 씨가 병원에 오지 않자 간호사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제 때 투석을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간호사들은 곧바로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경찰서, 소방서에 구호요청을 했다. 헬기로 안전하게 구출된 서 씨는 밤 10시쯤 병원에 도착해 투석을 마쳤다. 함께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던 간호사들은 그제서야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했다고. 서 씨는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인공신장실 간호사들은 이번 미담이 알려진 후 병원 이사장으로부터 부서 표창과 금일봉을 받았다. 금일봉은 투석환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만드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방현희 수간호사는 “간호사들이 환자 개개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안전을 챙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환자와의 신뢰가 보다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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