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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리 놀란 존스홉킨스대 교수
호스피스 국제 윤리선언문 준비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6-08 오전 10:44:27

호스피스 분야에서 저명한 마리 놀란 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최근 열린 가톨릭대 간호대학 호스피스 교육연구소 초청강연에서 호스피스 간호사가 갖춰야 할 점들에 대해 소개했다.

놀란 교수는 “호스피스 간호사들은 안락사 요구 등 윤리적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정체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혼란에 빠진다면 간호사는 물론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갈등에 부딪혔을 때 간호사들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돌아봐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비해 호스피스 간호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간호대학과 임상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당한 요구를 거절했을 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고 대학 교육에서도 정체성 확립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고. 또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전 세계 자료를 모아 `국제 윤리선언문' 제정도 준비 중이다.

놀란 교수는 “말기 환자들은 육체는 물론이고 영적이나 정신적으로 강하면 더 오래 고통을 이겨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빨리 약해지는 성향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 강하다”며 “호스피스 간호사들이 간호의 역할과 함께 영적 지지자의 역할을 해 독려해주고 위로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기 환자를 간호할 때는 환자의 영적, 심리적 요인들과 가족, 지역사회적 요소들, 환자 내부의 스트레스까지 통합적으로 살피면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말기 환자 간호의 통합성을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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