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 7곳 오픈
일대일 상담 - 재교육 - 맞춤형 일자리 연결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4-26 오후 14:20:57

◇ 시도간호사회에서 고용부 위탁받아 운영
◇ 취업상담 전용전화 개설 원스톱 서비스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가 전국적으로 가동된다. 대한간호협회 7개 시도간호사회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재취업전담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유휴간호사들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해준다.
고용노동부는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 7곳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부산시간호사회, 대구시간호사회, 인천시간호사회, 대전시간호사회, 경기도간호사회, 충북간호사회, 충남간호사회 등 7곳에서 운영하며, 대한간호협회 중앙회가 총괄한다.
고용부는 “이번 사업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에게 재취업교육을 시키고, 취업상담과 알선 등을 통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경력단절 기간이 긴 간호사들은 재교육을 시킨 후 취업을 알선하고, 바로 취업이 가능한 간호사들에게는 즉시 일자리를 소개하는 등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병원 내 상용형 시간제 간호사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시간제근로자를 새로 고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병원에서 우수한 유휴간호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출산과 육아로 노동시장을 떠났던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성공모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개 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를 찾아내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시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취업상담 전용전화를 개설해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연결해준다.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취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재취업교육과정은 간호사 보수교육으로 인정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문직 간호사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