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과 협약 맺은 산업인력공단 이동훈 이사장
“간호사 해외취업, 한국 경쟁력 높이는 일”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4-07 오후 13:28:37
“한국 간호사는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우수한 자질과 실력을 갖춘 전문인입니다. 간호사들이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 일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동훈 이사장은 “간호사 해외취업은 21세기 국가 핵심전략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2월 대한간호협회와 상호협약을 맺은 것을 기점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간호사들의 해외취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훈 이사장은 “한국 간호사들의 능력과 전문성, 성실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이에 비해 영어를 비롯해 현지언어 구사능력이 다소 뒤떨어지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현재 간호사들의 어학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취업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외국어 훈련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고.
이동훈 이사장은 “간호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우선 시범대학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들이 믿고 취업할 수 있는 해외병원을 엄선해 소개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주요업무. “산업인력공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 중인 구인업체는 다각도로 엄격한 검증작업을 거쳐 선정된 기관”이라고 설명한 이동훈 이사장은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간호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공단 해외취업사이트(www.worldjob.or.kr)에 등록하면 된다. 이동훈 이사장은 데이터베이스와 각종 취업정보를 간호협회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해외취업 세미나 개최, 연구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는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 진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기반을 만든 해외취업의 개척자이자 산 역사입니다. 간호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하고 큰 꿈을 펼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