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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수석합격 이유진씨
“전문직 간호사 길 가게 돼 기뻐”
[편집국] 성미선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3-03 오전 10:10:31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로 사람들에게 간호사가 전문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환자들의 처지를 공감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될 겁니다.”

 올해 치러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유진씨(대동대학 간호과 졸). 이씨는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수석합격이라는 영예까지 얻을 줄은 몰랐다”며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시준비를 위해 이씨는 “대한간호협회에서 발간한 문제집을 반복해 풀어보고 틀린 문제나 모르는 부분은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찾아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기들과 교재 중심으로 스터디를 한 것도 수석합격의 비결. 국시 수석에 이어 이씨는 수석졸업이라는 영예까지 차지했다.

 한쪽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막연하게 의료계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씨는 간호사인 고모를 보며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소망을 가지게 됐다. 투철한 직업정신과 힘겨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학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이씨는 부산대병원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 신규간호사로서 첫발을 내디디는 그는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을 통해 호스피스나 노인전문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야무진 소망을 밝혔다.

성미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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