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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환자 돕기 작품전 연 신인숙 교수
"쾌유 희망 담아 한땀 한땀 수놓았어요"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0-07 오전 10:31:17

 "난치병인 루푸스와 싸우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환우들을 생각하며 곱게 물들이고 한땀 한땀 정성들여 준비했습니다. 간호학을 공부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여러 간호인들께서 제 작품전에 성원을 보내주시니 큰 격려가 됩니다."

 섬유예술가 신인숙 교수(한성대 예술대학원)가 루푸스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작품전을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평의 뜰'이라는 제목의 이번 작품전에서 모아질 작품 판매대금 전액은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와 형편이 어려운 루푸스환자들에게 기증된다. 매년 협회에 기부해 오던 중 작품전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뜻 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신 교수는 미술관 대관료도 본인이 부담하는 열성을 보였다.

 연대 간호대학을 나온 그는 자수계의 대가인 어머니 송영자 씨의 영향을 받아 국내에서 섬유예술을 공부하고 파리 응용미술학교를 거쳐 파리 7대학에서 색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프랑스 세브르시 초대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일본, 한국에서 10여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꽃, 빛, 숲, 들판 등 자연물들을 다양한 색실과 기법으로 천 위에 수놓는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어려서 뇌막염을 앓았던 기억 때문에 환자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는 그는 환자들에게 밝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연대 세브란스병원의 컬러 리노베이션을 주도했으며, 연대 간호대학과 적십자간호대학 등을 신축할 때도 색채 및 재료계획 작업을 맡아하기도 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아픈 이들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루푸스환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데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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