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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정 간호사 동아마라톤 여성 마스터스 6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39:41

 "42.195km라는 긴 거리, 오랜 여정을 마치며 피니쉬 라인에 발을 들이미는 순간, 가슴 벅찬 성취감을 안겨주는 유쾌한 도전입니다. 마라톤의 매력이지요."

 지난달 열린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여성 마스터스부문 6위의 성적으로 입상한 오숙정 김천시 울곡보건진료소장이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자신의 기록을 무려 6분이나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리면서 건각을 자랑해 보였다.

 오 소장의 마라톤 사랑은 지난 2002년 호기심으로 김천시청 마라톤클럽에 가입한데서부터 시작됐다. 그 해 첫 출전한 10km 단축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춘천마라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 완주를 하면서 일취월장 뻗어나갔다. 3시간 37분, 3시간 14분, 3시간 8분으로 기록은 괄목할 만큼 단축돼왔다.

 "제 튼튼한 다리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만들어진 겁니다. 초등학교 때 학교가 멀어 자전거 통학을 했거든요. 지금도 날마다 출근길에는 2시간씩 수영, 퇴근길에는 10km씩 달리기를 해요. 운동에 거의 중독됐다고나 할까요?"

 이렇듯 아침저녁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오 소장이기에 보건진료소를 찾는 주민들에게도 건강관리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고, 마라톤을 권유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 돌보는 이 스스로가 건강해야 대상자의 건강도 챙겨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일요일마다 마라톤클럽 정기모임에 나가 장거리를 달리고 한달에 두번씩 단축마라톤에 참가해 스피드 훈련을 하는데다, 매일 달리기 일지까지 쓰는 오 소장은 앞으로 울트라 마라톤대회나 철인대회에도 도전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 5월에 열릴 여성마라톤에도 참가해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마라톤은 제 삶을 건강과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배우게 되고 요즘 인기인 `몸짱'도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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