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사람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고대 최초 여성 응원단장 김나영씨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38:02

 고려대 응원단장에 여학생이 선출됐다. 창단 37년만의 일이다. 간호대학 4년 김나영 학생이 그 주인공.

 응원단장은 현 단원과 졸업한 단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김나영 단장은 "지난해 부단장으로 활동한 점을 선배들이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응원단장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기간동안 서울 본교와 서창캠퍼스를 오가며 응원을 선보이는 것으로 응원단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고대를 남학생 중심의 학교로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저를 본 신입생들이 웅성거리더라고요. 한번은 거쳐야하는 관문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응원을 펼친 결과 그 어느 때보다 신입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최초의 여성단장인 만큼 응원단 내에서도 변화가 많았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단장복인 붉은 색 두루마기를 새로 디자인한 것. 남성에 비해 왜소한 체형을 보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고대를 상징하는 호랑이 문양에 수를 놓았다.

 김 단장은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포용력을 살려 축제와 정기 고연전을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타교 학생들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학문화로 만들어나가겠다"며 대학생활의 추억과 함께 리더십을 키우고 싶은 후배들에게 응원단에 도전해보길 권했다.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학문이라서 간호학을 선택했다는 김 단장은 "앞으로 간호의 영역을 확대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