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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장군 양승숙씨 열린우리당 입당
총선 비례대표 출마 예정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2-18 오전 08:17:03
 우리나라 첫 여성장군을 지낸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54·예비역준장·사진 가운데)이 17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이날 양승숙 예비역준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발탁돼 여성들의 희망과 자긍심이 되기 위해 노력했듯이 이제 명예의 상징인 군복을 벗고 모든 여성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취지를 설명했다.

 양 예비역준장은 이어 "특히 올해가 여성 정치참여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린우리당 입당을 통해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역준장은 또 "60만 군과 여성들의 복지를 위해 미력하나마 간호사로서의 모든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희선 양성평등위원장 등 열린우리당 주요 당직자와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양승희 대전시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 준장으로 예편한 양승숙 예비역준장은 대전 호수돈여고와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에서 간호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간호후보 29기 소위로 임관한 후 31년간 국가와 군을 위해 혼신을 다해왔다.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간호병과장,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서 2년간 군진간호연구소 정식 편제 등록, 간호사관학교 남학생 입학 허용, 생도숙소 증축, 교수요원 전문화 등 큰 업적을 이뤄냈다.

 한편 양승숙 예비역준장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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