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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기장 수상자 최징자
"장애아동 돌보기 헌신 소중한 보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30 오전 08:59:55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신이 택해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쟁터에서 수많은 생명을 피아 구별 없이 돌본 나이팅게일의 뒤를 잇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간호의 삶에 더욱 정진하렵니다.”

 최징자 간호사(59·서울시청 행정관리국 간호서기관)는 38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보건 및 봉사사업에 크게 공헌해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했다.

 최 간호사는 서울시청, 보건소 근무시절 결핵관리 및 예방사업, 모자보건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국가 보건수준 향상에 기여했고, 특히 서울시립아동병원 간호과장 재직시에는 연고가 없는 장애아동들을 돕는데 혼신을 다했다.

 "장애아동의 사회복귀에 힘써온 게 일생의 소중한 보람으로 남습니다. 그들에게 쏟은 소박한 애정들이, 자립에 성공해 어엿한 사회인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공직간호사로 있으면서 사회의 소외되고 열악한 계층들도 충분한 간호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온 그는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간호부장 시절 행려자, 노숙자들에게 치료기회를 마련해주고 건강교육과 상담활동을 하는데 열성을 기울였다.  또한 `한국시민자원봉사중앙회'의 지도위원을 맡아 4개 서울시립병원에 `나이팅게일간호봉사단'을 조직, 많은 간호사들이 어려운 이웃과 장애우들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서울시의 다시함께센터 한우리회에 소속돼 성매매근절운동에도 앞장서는가 하면, 시설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사회의 사각지대 노인들을 관리해드릴 요량으로 치매간호교육을 받는 등 왕성히 활동중이다.

 "봉사에 대한 제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남을 돕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바람 나게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최 간호사는 1963년 경상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서대문병원 등에서 40여년간 재직해 왔다.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고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 임상간호사회 서울지회장 등을 지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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