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알엔 솔루션' 대표 탄야 우
"미국 취업, 자신있게 도전하세요"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02 오후 13:26:30
"미국취업의 동반자로, 한국간호사들이 미국 병원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 가톨릭헬스케어웨스트(CHW) 의료재단의 채용면접을 위해 방한한 알엔솔루션(RN-Solution) 탄야 우 대표는 "이번 면접에 수준 높은 간호사들이 대거 참여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2일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150여명의 간호사가 몰렸으며 면접에는 100여명이 참가했다.
다년간 IT(정보통신) 인력 등에 대한 리크루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샌프란시스코 라디오 서울 `탄야 우의 생활정보' 칼럼리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 대표는 산업인력공단의 의뢰를 받아 2000년부터 간호사 해외취업 알선업무를 시작했다.
우 대표는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2001년 1기로 선발된 간호사 17명을 성공적으로 취업시킨 후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간호사들이 당당하게 자기 몫을 다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의사의 오더에 익숙한 한국 간호사들의 능동성과 자신감 결여. "실력도 뛰어나고 매우 똑똑한데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거 같아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쉽습니다."
해외취업의 관건인 어학능력에 대해서는 "영어만큼은 누가 대신해줄 수 없다"며 토플 540점, 집중회화과정 3개월 수강, 미국 현지연수 6개월이면 근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귀뜸했다. 알엔솔루션에서는 6개월 과정의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할 병동에 미리 가서 하는 자원봉사활동은 적응력을 높여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 간호사가 얻은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 간호사를 미국 병원 간호관리자로 취업시키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현재 CHW에서만 간호사 1000여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한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손에 해외취업이라는 선택의 권리가 주어졌다는 것을."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