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치매서포터즈' 강사교육 실시
학생·일반인 대상 서포터즈 1천명 교육 예정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04 오전 09:18:36

대한간호협회가 `치매서포터즈'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서포터즈 594명을 교육시킨 데 이어 올해 서울과 광주 지역에서 각 500명씩 모두 1000명을 새로 교육시킬 계획이다.
치매서포터즈는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고, 편견 없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활동에 앞장서며, 치매 바로 알리기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민간단체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치매서포터즈 양성사업'을 해오고 있다. 협회 건강정책연구소에서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치매서포터즈 교육을 맡게 될 강사를 위한 교육이 7월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교육실에서 열렸다.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10명이 강사교육을 받았으며, 수료증이 주어졌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서울시와 광주시에서 초중고 학생, 중장년층 여성,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대상자 특성에 맞는 교재를 대한간호협회에서 개발했다.
우체국, 소방서, 경찰서, 은행, 마트, 종교시설, 교육시설 등을 강사들이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에게는 치매서포터즈 티셔츠가 제공된다.
간호협회는 “치매서포터즈가 확산되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게 되고, 치매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