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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환자 위한 타이치 운동 창시자 폴램 박사
"간호사들, 운동 보급에 앞장서주길"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5-22 오전 09:37:41

 최근 중국 무술 `타이치(Tai Chi)'가 관절염 환자에 대한 새로운 간호중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절염 환자를 위한 타이치 운동(Tai Chi for Arthritis·TCA)'을 창시한 폴 램 박사(Dr. Paul Lam)가 최근 대한류마티스건강전문학회(회장·이은옥)가 실시한 타이치 강사교육에 초빙돼 내한했다.
 
타이치의 동작은 다른 무술처럼 격렬하지 않고 물 흐르듯 부드럽고 완만하며 느린 것이 특징. 램 박사는 "타이치에는 명상하듯 몸과 마음을 통합하고 이완시켜 조화를 이루게 하는 원리가 작용한다"면서 "관절이 강해지고 유연해질 뿐 아니라 심신 양면이 모두 안정되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 태생으로 현재 호주 가정전문의인 램 박사는 30년전 의대생 시절 골관절염 초기단계가 찾아와 타이치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증상 완화의 효과를 경험한 것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수준까지 기량을 닦은 그는, 1997년 수많은 타이치 동작중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선 스타일' 동작 12가지를 과학적으로 선별해 TCA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 관절염학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인정되고 있다.

 "타이치 운동을 꾸준히 해온 관절염환자가 어느 날부턴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손잡이가 필요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타이치를 익히면 신체의 각 기능이 원활해지고 근력과 균형감이 발달돼 잘 걸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램 박사에 따르면 TCA 프로그램은 호주를 비롯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현재까지 10만명 정도가 강사교육을 받았다. 그는 "무엇보다 처음에 정확히 배우는 게 중요하고 하루에 20∼30분씩 꾸준히 연마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타이치 관련 논문이 여러 편 나왔고, 특히 강사교육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열의가 매우 높아 인상적이었다"면서 "관절염 환자는 물론 많은 일반인들이 타이치로 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앞장서 보급해달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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