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간호대학교 양광자 총장
경쟁력·전문성 갖춘 대학으로 거듭날 터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3-20 오전 10:21:53

"명실상부한 4년제 간호대학으로, 기존 4년제 대학 이상의 수준 높은 간호교육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유능한 기독간호사 배출을 위한 교육의 전당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4년제 간호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예수간호대학교의 양광자 총장은 "숙원사업이던 4년제 승격이 한량없이 기쁘면서도 그만큼 해야할 일도 많아져 묵직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교는 작년 11월 교육부로부터 4년제 간호대학 승격을 인가 받았으며, 학장을 맡아온 양광자 교수가 지난달 11일 초대총장에 취임한 바 있다.
양 총장은 "앞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의 경쟁력 있는 시스템과 교과과정을 과감히 수용하겠다"면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교원 확보에 주력하며, 첨단 교육공학을 적용한 교수-학습시스템 도입으로 간호교육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학과를 한층 전문화, 정예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RN-BSN 및 대학원 과정 운영, 음악치료·미술치료·언어치료 등 관련학과 신설 등을 추진해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청사진들이 지역사회와 인류에 봉사, 헌신하는 기독교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의료선교'라는 원대한 꿈을 이루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양 총장은 "많은 간호인들이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가 돼주길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양 총장은 1959년 예수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 우스터주립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보스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보스턴대 한국총동문회 이사, 대한기독간호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