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정우회 윤순녕 회장
"간호의 정치적 영향력 키우기 주력"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2-12 오후 13:39:49

"간호사의 정치력을 키워 간호전문직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전국 회원들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대한간호정우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윤순녕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간호계의 경륜이 높은 5명의 부회장과 9명의 상임위원, 그리고 2명의 감사와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순녕 회장은 "간호정우회 설립취지는 간호정치인을 발굴, 육성해 간호정치인을 만드는 일과 활동중인 간호정치인의 의정활동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일"이라며 올해에는 "간호사의 정치의식을 높여 간호정우회의 목적에 동참할 회원을 보다 많이 확보하고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과 오는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발굴하는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특히 "사회적 공신력을 높일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강화하고 간호계가 여성계의 주류로 자리매김해 가도록 보건의료계뿐 아니라 여성계와 연대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펴 나가는 한편, 내년 총선에서 전국구 비례대표를 확보하는 일에도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 "간호사의 정치력과 국민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그리고 간호사의 힘을 통해 정당들이 친간호정당이 되도록 대내외적인 채널을 최대한 작동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간호정우회는 중앙조직만 있고 하부조직과 인력인 인프라가 없는 조직이므로 대한간호협회 17개 지부와 8개 산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간호정우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질책을 변함없이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회장은 1973년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및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간호학회장, 대한간호학회 교육위원장, 산업간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간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