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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이향련 학장
"국제 경쟁력 갖춘 대학 만들어 나갈 터"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2-12 오후 13:36:54

 "동서양 간호의 접목을 통해 21세기 세계 간호를 이끌어 나갈 간호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초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향련 교수는 "내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간호과학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었으나 올해 시작과 함께 승격이 공식적으로 결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서간호의 접목을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간호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해 세계 보건의료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학장은 "경희대학교는 간호과학대학을 비롯해 한의대, 의대, 치대, 약대 등 한의약계 대학이 총 집합한 세계 유일의 교육기관"이라며 "동서간호학연구소와 양·한방협진체계를 갖춘 경희의료원을 통해 한방간호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한국적 간호모델을 개발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호과학대학 신축과 동서간호대학원(가칭) 설립 등 중요한 과제들이 놓여있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학장은 "간호과학대학 신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수와 대학원생 중심으로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면서 "발전기금 모금에 많은 동문들이 동참해 빠른 시일 내에 후배들에게 간호과학대학 건물을 선물해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에서는 2004학년도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간호과학대학에서도 기존의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일이 한창이므로 내년에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간호교육과정을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 학장은 "무엇보다도 교수와 학생, 동문들의 인화 단결에 기여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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