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기(2010∼2014년) 간호교육 인증평가 실시에 앞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한국간호평가원은 `2주기 간호교육 인증평가 방안' 공청회를 6월 15∼16일 열어 평가영역, 영역별 지표, 지표별 평가기준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회장·김경희)와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협의회(회장·이우숙)가 공동주최했다.
2주기 인증평가 추진방안에 대해 김희순 한국간호평가원 교육인증평가위원장(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이 발표했다. 김희순 위원장은 “2주기 평가에서는 실습교육부문 평가기준을 강화해 엄격하게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정부부처와 의료기관 등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10대 정량화지표 중심으로 평가하되 정성평가를 늘리는 등 성과평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가결과가 영역별로만 공개되므로 교육기관 간 서열화를 조장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개 평가영역, 영역별 평가지표(21개 필수지표 및 13개 권장지표), 지표별 평가기준이 발표됐다. 평가영역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로 구성됐다.
교육기관들이 어떤 특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고, 갖춰진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받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지 등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이날 개회식에서 신경림 한국간호평가원 이사장(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간호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2주기 인증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한국간호평가원은 내실 있는 인증평가제도를 운영하면서 간호교육기관이 인증평가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