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전문간호 개척 나선 박혜숙 원장
메디칼 에스테티션 교육과정 운영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40:09

"미적 욕구 충족을 우선시 하는 피부미용사와 달리 환자의 안위와 자존감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전문 메디컬 에스테티션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메디컬 스킨 케어 전문교육기관인 (주)MSC인스티튜트 원장을 맡고 있는 박혜숙 간호사는 "피부문제를 가진 환자가 늘고 삶의 질 향상으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메디컬 에스테티션(Medical Esthetician)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 에스테티션은 피부문제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적 치료 전이나 후에 스킨 케어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이라는 박 원장은 "메디컬 에스테티션은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압점을 비롯한 다양한 마사지요법은 물론 의료미용기기와 아로마요법 기능성 화장품 등을 함께 이용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메디컬 에스테티션과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을 취득한 박 원장은 "미국의 경우 메디컬 에스테티션 자격을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어 메디컬 스킨 케어 교육이 매우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간호사는 인체의 해부·생리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의학적 처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메디컬 에스테티션으로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현재 MSC인스티튜트를 졸업한 간호사 4명 모두 메디컬 에스테티션으로 취업한 상태"라며 "메디컬 에스테티션 민간자격 취득 후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원과 협력해 피부관리소를 개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혜숙 원장은 1974년 가톨릭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서울여자간호대학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