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간호사 이혜성씨 시집 출간
"한글로 시 쓰며 향수 달랩니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1 오전 09:36:16
"제 시가 한글을 사랑하는 국내외 동포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어요."
재독간호사 이혜성 씨가 고국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시집 `라인강 언덕에 핀 무궁화'(나눔선교회)를 펴냈다.
36년째 독일에서 살고 있는 이 간호사는 "우리말을 하고 싶을 때면 백지 사이사이 틈틈이 한글을 썼다"며 "제 마음을 편하게 비춰볼 수 있는 건 역시 모국어인 한글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박한 것들로부터 순수한 감상을 이끌어내면서 오랜 세월 켜켜이 쌓여온 향수를 달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로운 꽃, 산, 땅 등 아름다운 자연을 응시하며 창조주에게 감사를 고백하는 한편, 분단된 조국이 독일처럼 평화롭게 통일되길 소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이 간호사는 1960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병원 등에서 근무하던 중 1966년 독일로 파견됐다. 프랑크푸르트 간호대학에서 가정간호학을, 다름스타트대에서 성인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활발한 시작활동과 함께 지구촌오지선교회 독일지부 대표를 맡아 헌신적인 선교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재독간호사 이혜성 씨가 고국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시집 `라인강 언덕에 핀 무궁화'(나눔선교회)를 펴냈다.
36년째 독일에서 살고 있는 이 간호사는 "우리말을 하고 싶을 때면 백지 사이사이 틈틈이 한글을 썼다"며 "제 마음을 편하게 비춰볼 수 있는 건 역시 모국어인 한글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박한 것들로부터 순수한 감상을 이끌어내면서 오랜 세월 켜켜이 쌓여온 향수를 달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로운 꽃, 산, 땅 등 아름다운 자연을 응시하며 창조주에게 감사를 고백하는 한편, 분단된 조국이 독일처럼 평화롭게 통일되길 소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이 간호사는 1960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병원 등에서 근무하던 중 1966년 독일로 파견됐다. 프랑크푸르트 간호대학에서 가정간호학을, 다름스타트대에서 성인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활발한 시작활동과 함께 지구촌오지선교회 독일지부 대표를 맡아 헌신적인 선교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