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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무공훈장 받은 정이순 간호장교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7-11 오전 11:11:46

"그때는 누구라도 전장터에 뛰어들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애썼지. 나뿐 아니라 모든 간호장교가 그랬어요."
 
지난달 6·25 52주년 기념식에서 전쟁기간동안 부상병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정이순 간호장교(72)는 "그저 그때 당시에 내게 맡겨진 부상병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런 귀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이순 간호장교는 서울대 간호대학 전신인 서울의대 부속 고등간호학교를 졸업한 후 한일병원에서 근무하다 6·25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 11월 자원 입대했다.

 "한 달간의 훈련을 거쳐 부산 육군15병원에서 소위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는 정 간호장교는 "부상병들은 계속해서 밀려들어오는데 약품과 의료진이 부족해 안타까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한번은 군 생활이 너무 힘들어 친구네 집으로 도망을 간 적이 있었지. 그런데 곧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군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바로 부대로 복귀해서 제대할 때까지 성심껏 맡은 책임을 다했어요."

 정 간호장교는 부산 육군 15병원을 거쳐 육군 2병원, 논산 116병원 등에서 복무한 후 1955년 중위로 제대했다. 육군 2병원에 근무하던 1953년에는 병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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