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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박영미 간호사의 하루
"적정진료 유도하는데 보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7-11 오전 10:17: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종합병원과 종합전문병원의 외과진료비 심사업무를 맡고 있는 심사4부 박영미 간호사.
 
1985년 김천과학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후 경희의료원을 거쳐 현재 심평원에서 13년째 심사업무를 맡고 있다. 베테랑 소리를 듣고 있지만 의약분업 이후 급증하는 심사물량으로 인해 시간외 근무와 휴일 근무 등을 하다보면 가족들에게 매번 미안한 마음이다.

 특히 요양기관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요구하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진료는 `최상'을 추구하는데서 오는 괴리현상으로 `심사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혹독한 항의성 민원전화를 요양기관으로부터 받을 때면 스스로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박 간호사는 그러나 "직원들끼리 서로를 잘 이해하려고 애쓰고 서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좋은 직장은 이곳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언제나 밝은 얼굴이다.

 그는 "전국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경향을 파악하고 적정 진료를 유도해 국민에게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보람있는 업무가 심사업무"라며 "심평원 간호사들은 모두 병원에서 근무했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건강보험요양급여기준과 새로운 진료경향, 심사지침 등에 대해 끊임없이 숙지하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박 간호사처럼 심평원에서 심사업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는 모두 797명. 전체 심사직원중 91.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의약분업 이후 충원한 계약직이 31.2%인 249명에 달한다. 특히 늘어난 업무에 비해 아직도 심사인력이 크게 부족, 심사업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들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심평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오늘도 병원에서 EDI, 서면, 디스켓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구돼온 진료비 명세서를 심사하는 일을 무더위도 잊은 채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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