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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경자 간호사, 인권보장 기여 인물로 뽑혀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7-04 오전 09:19:30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백경자 간호사(전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장)가 인종차별과 편견을 타파하고 인권보장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선정돼 한인 사회의 큰 자랑이 되고 있다.
 
백 간호사는 토론토대학교 `건강과 사회의 평등을 위한 센터'가 인권보장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을 지난 23일 받았다. 올해 상의 명칭은 수상자와 동일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의 이름을 붙여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영복 상'으로 정해졌다. 고 이영복 선생은 한국 간호의 선구자로 추앙받고 있으며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협회 발전의 초석을 다졌고 간호교육과 행정의 기틀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분이다.

 백 간호사는 "의미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인으로서,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간호사는 진주보건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후 1967년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해 줄곧 간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성 미카엘병원 여성건강클리닉에서 산전간호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한인 간호사의 인권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했으며, 영어를 잘 못하는 교포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병원 안내책자와 교육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했다. 한인들을 위한 상담과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폈으며, 온타리오한인간호사협회가 1993년 한인교포사회에서 주는 한인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수상 소식은 토론토대학교 객원교수로 있는 김현실 경산대 간호학부 교수가 알려왔다. 김 교수는 "백경자 간호사의 수상은 한인 간호사의 위상을 떨친 것은 물론 한인교포들이 캐나다 사회의 주류로 합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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