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순애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이사
"수지침 매력에 푹 빠졌어요"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6-21 오후 13:05:06

"수지침은 시간 및 장소의 제한과 부작용이 거의 없어 지역사회나 학교 등 다양한 간호현장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대체·보완요법입니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는 곽순애 간호사는 "수지침요법의 효과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지침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며 수지침요법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였다.
곽 간호사는 "15년전 백화점 의무실에 근무할 때 생리통과 두통 등을 호소하는 직원들에게 통증에 효과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수지침요법을 배우게 됐다"면서 "직원들에게 수지침요법을 적용한 결과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고 약물사용량도 많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지침은 손부위에만 약한 자극을 줌으로써 통증 및 내부장기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고통과 부작용이 없어 매우 안전하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수지침요법에 대한 효능이 인정돼 대체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곽 간호사는 "특히 수지침은 산업장, 지역사회, 학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대체·보완요법"이라며 "수지침을 포함해 이미 그 효과가 검증된 대체·보완요법들을 간호대학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배워 졸업후 간호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간호사는 1970년 적십자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방송대를 거쳐 올해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체·보완요법간호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