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가정간호사회장
"가정간호 질 향상에 최선"
[] 기사입력 2000-09-22 오후 16:03:54

"가정간호사업이 제도적으로 발전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가정간호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혜영 이대목동병원 가정간호관리실 수간호사는 "간호사회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이대동대문병원에서 근무하다 결혼 때문에 잠시 직장을 떠나야 했던 김혜영 회장은 91년 연대 가정간호교육과정에 1기로 입학하면서 가정간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1차 병원중심 가정간호 시범사업에 앞서 연세대 가정간호연구소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현장에서 가정간호사로 일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다음달이면 가정간호 시범사업이 끝나고 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며 "앞으로 간호사회가 사업을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가정간호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정착되느냐하는 성패가 좌우될 것이므로 지금은 가정간호사의 질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간호사회가 적극 나서서 가정간호 활동의 질을 높이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정간호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사회 조직을 강화하는게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원관리 전산화를 추진하고 홈페이지도 제작해 회원들의 취업문제도 간호사회가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가정간호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가정간호사가 한마음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며 회원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김 회장은 95년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했다. 98년부터 가정간호사회 서울지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며 고대 가정간호교육과정 및 적십자간호대학 외래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