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전 간협회장 국회의원 당선
[] 기사입력 2000-04-20 오전 11:27:27
최영희 전 대한간호협회장(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이 제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최 교수는 민주당 전국구 비례대표 공천에서 여성 후보자 가운데 최상위 순번인 2번을 배정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의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한마음으로 간호사 국회의원 탄생을 염원해 온 간호계는 기쁨과 환호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간호계에서는 "간호사의 위상을 한층 드높인 쾌거"라면서 "최영희 의원 당선자가 앞으로 국민 건강과 여성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열심히 일해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희 의원 당선자는 그동안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면서 여성계의 핵심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온데다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성과 경륜까지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 46석 중 19석을 할당받았으며, 비례대표 후보 20번에 공천됐던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승계 1순위자가 됐다. 김화중 회장은 비례대표 당선자 가운에 입각하거나 청와대에 입성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곧바로 전국구를 승계받게 된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특히 여성 후보자들의 약진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국 총 227개 지역구 가운데 여성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5곳이며 비례 대표 10명을 포함해 여성 국회의원 수는 총 16명으로 의정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9명(지역구 4명·전국구 5명)이며 한나라당은 6명(지역구 1명·전국구 5명), 민국당은 전국구 1명이다.
이에 대해 여성단체들은 "여성 당선자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보건의료계 인사 중에서는 의사인 김찬우(한나라·경북 청송 영양 영덕), 박시균(한나라·경북 영주), 정의화(한나라·부산 중동), 고진부(민주당·제주 서귀포 남제주)씨 등 4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김영환(민주당·경기 안산갑), 신영균(한나라·전국구)씨 등 2명, 약사는 김명섭(한나라·서울 영등포갑), 이상희(한나라·전국구)씨 등 2명이 당선됐다.
한편 16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5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또 개원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임기개시 후 7일째 자동 소집된다. 이에 따라 6월 5일 212회 임시국회가 개원하며 국회는 이날 국회의장과 부의장단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치게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최 교수의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한마음으로 간호사 국회의원 탄생을 염원해 온 간호계는 기쁨과 환호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간호계에서는 "간호사의 위상을 한층 드높인 쾌거"라면서 "최영희 의원 당선자가 앞으로 국민 건강과 여성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열심히 일해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희 의원 당선자는 그동안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면서 여성계의 핵심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온데다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성과 경륜까지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 46석 중 19석을 할당받았으며, 비례대표 후보 20번에 공천됐던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승계 1순위자가 됐다. 김화중 회장은 비례대표 당선자 가운에 입각하거나 청와대에 입성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곧바로 전국구를 승계받게 된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특히 여성 후보자들의 약진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국 총 227개 지역구 가운데 여성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5곳이며 비례 대표 10명을 포함해 여성 국회의원 수는 총 16명으로 의정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9명(지역구 4명·전국구 5명)이며 한나라당은 6명(지역구 1명·전국구 5명), 민국당은 전국구 1명이다.
이에 대해 여성단체들은 "여성 당선자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보건의료계 인사 중에서는 의사인 김찬우(한나라·경북 청송 영양 영덕), 박시균(한나라·경북 영주), 정의화(한나라·부산 중동), 고진부(민주당·제주 서귀포 남제주)씨 등 4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김영환(민주당·경기 안산갑), 신영균(한나라·전국구)씨 등 2명, 약사는 김명섭(한나라·서울 영등포갑), 이상희(한나라·전국구)씨 등 2명이 당선됐다.
한편 16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5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또 개원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임기개시 후 7일째 자동 소집된다. 이에 따라 6월 5일 212회 임시국회가 개원하며 국회는 이날 국회의장과 부의장단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치게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